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지 않는 거죠?

되게 신기하다. 이미 글로벌 세상이라면서 글로벌 경쟁력 엄청 갖추자 뭐하자 그런 소리 막 하는 걸 당연하게 여기면서, 그것도 그대로 취업때의 이력서나 자소서에까지 빠짐없이 들어가는 글이면서, 정작 당사자는 왜 글로벌 경쟁력이 없는 소릴 할까란 의문은 전에도 많이 가졌다.

그 중에서도 진짜로 답 없는 케이스가 바로 스타트업 창업하는 사람들 같다. 다른 쪽은 몰라도 특히 IT로 스타트업 하는 게 은근 쉽게 접근을 해서 다들 여러모로 해보자 해보자 하는 그런 분위기인데… 그냥 국내에서 파이 좀 먹고 시작하자는 생각으로 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맘에 좀 많이 걸린다.

한국은 의외로 무역 장벽이 약한 나라다. IMF를 겪은 이후로는 무역 장벽이 엄청 낮아졌다고들 하는데 사실이다. 지금 우리한테 뭐가 이익이 될 만한 장벽이 뭐가 있냐. 게다가 인터넷 발달 잘 되어 있고, 스마트폰은 누구나 쓴다. 정보 유통 자체가 미친듯이 빠르다. 해외 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것도 이젠 당연한 상황이 되어있다. 이런 곳에서 글로벌 경쟁력 없이 사업한다? 어디서 비슷하게 카피하기 딱 좋다.

그 결과 국내에서 수많은 업체들이 조용히 무너졌다. 특히 드론 제작 업체들. 국내에서 개발한다 개발한다면서 뉴스에 가끔 나오긴 하는데, 정치적인 문제되는 거 제외하곤 대부분은 경제적인 장벽이나 문제는 없다. 그 다음으로는 이제 해외의 제품들하고 경쟁을 해야 하는데 가격 경쟁력으로는 중국, 기술 품질로는 다른 선진국들 기술을 보면서도 아직도 뭐 제대로 안보이는걸까?

단순히 가격 좀 싸고, 설명서 한글로 되어 있고, 한국어로 기술 지원 받을 수 있다고 해서 경쟁력 갖추고 하는 거 없다. 국산품 장려 운동 하지 않는 이상 그런 일 더더욱 없다. 근데 왜 그런 시절을 살아왔던 사람들이 멘토랍시고 대충 이야기하고 하는 거에 귀기울여서 일단은 국내에서 해보자란 식으로 생각하는건지…

어정쩡하게 생각하지 말자. 이미 글로벌하게 여러모로 지원해주고 있는 업체는 기술력, 서비스, 개발자 지원, 생태계 구축에서부터 이미 다른 급의 돈과 자원이 들어가고 있다. 그런 거 없는 곳들은 회사 소개에서나 글로벌 기업이라고 할 뿐이다.

“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지 않는 거죠?”의 한가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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