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와 프레임워크, 기술에 휘둘리는 개발자..?

오랜만에 잡소리를 올려본다… (것보다 워드프레스가 오랜만이다..)

오래전에 OKKY에서 읽었던 글이 떠올랐다. 아마 이민석 교수님 글일꺼다. 컴퓨터공학으로, 프로그래머로써 올라가면서 부딧히는 5가지 벽에 대해서 설명하던 글이었을 꺼다. 그러면서 그래프로 보여주면서 어떤 단계에서 어려워하거나 휘둘려서 시간을 보내다보면 그때는 실력이 평행하게 가다가 나중에 어느 순간 지나면 실력이 확 오르고 하는 데 그 방해가 되는 5가지 였다.

글이 다 기억이 나질 않아서 찾아봐야 되나 하다가 말았다. 왜냐면 그때 5가지 중에서 프레임워크가 들어있었단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게 아마 중간 단계에서 좀 길게 이어져 있었던 것까지도 대강 기억은 나니깐…

어떤 특정한 기술을 보고 익히거나 그걸 보고 고민하거나 하는 시간은 분명 존재한다. 현업 개발자들이라고 해서 다를 건 없다. 그리고 그것들 중에서 제일 많은 시간을 보는 게 내가 보기엔 아무래도 프레임워크들 같다. 뭐 좀 보면 이것도 봐야되고 저것도 봐야 되고 하는 것에서는 프레임워크 따라갈 것이 없다. 나도 여러 프레임워크들에 치이고, 그것들을 구현하고 있는 기술들에 치이고 뭐 그래봤으니깐…

근데 이 때 빠지기 쉬운 오류가 있다면 아마 이런 것일 꺼다. “이 프레임워크에서는 이런 이런 생각을 해서 구현되었고 그 패턴, 그 동작에 대해서 주로 요구를 하고 있으니 우리도 그에 따라서 해야지.” 라고 하는 것이다. 나쁜 거 같은가? 좋은 거다. 일단은…

근데 그 프레임워크를 통해서 구현해야 하는 일부 기능에서는 구현을 했다. 문제는 그 후에도 자신들만의 로직, 자신들만의 개발 공간에도 이 내용을 절대신으로 믿고 따르는….. 다른 것에서는 팔랑귀가 되지 않으면서 유독 프레임워크 좀 더 건드려보고 재미 들리면 그 환경과 그 마인드가 최고라고 생각해서.. 되도 않는 형태로 개발하는 특정 집단의 개발자들이 존재한다.

사실 정답이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그렇게 해야만 되는 분야가 존재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일반 응용 프로그램에서는 정말 정답 있는 것이 아니다. 더 쉽고 확실하게 할 수 있다면 굳이 이용할 필요 없다고 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그를 여러모로 이용하기 위해서 우리는 디자인 패턴을 배우고, 알고리즘에서 좀 더 좋은 방법을 찾기 위한 사고를 길러서 오는 그런 과정을 거쳐서 개발자가 되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왜…ㅠㅠ

말도 안되는 방식으로 개발되었다고 해서 역정을 내는 다른 팀 맴버를 보면서, 대체 뭐가 문제인가 해서 봤다가 특정 개발 패턴에 휩쓸려서 남들이 이해 못할 그런 방식을 이용한 모 개발자를 보면서…. 솔직히 여러모로 맘이 교차하고 있다.

그래서 제목을 저렇게 적었다. 더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은 개발자의 역량인데도 불구하고 프레임워크에서 지원해 주지 않기 때문에 못한다, 메뉴얼에 없어서 못한다, 여기서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 라는 식으로 말하면서 프로그램 내부를 개판으로 만든….

내 인생에서는 좀 여러모로 이해 못할 개발자를 만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