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반면교사] 03. 자기 컴퓨터에다가 회사에서 쓰는 하드웨어 끼워서 도망갔어…?!

지금 우리회사에서 개발하는 프로그램은 몇몇 하드웨어를 이용해야 한다. 그래서 필요한 대표적인 것이 바로 시리얼 포트! USB로 나오는 장비들 널리고 널렸지만 아직 시리얼 포트로 이용해야 하는 그런 장비들도 진짜 많다. (의외로 미국에서는 산업현장, 근로현장에서 새로운 하드웨어 도입하는 것을 극도로 꺼려한다.)

근데 요즘 컴퓨터들은 당연하게도 시리얼 포트를 탑제하지 않은 메인보드들이 엄청나게 많다. 거기에 보드가 좀 싸면 USB도 한정되어 있으니…

이럴 땐 어쩔 수 없다. 확장카드 사야된다.

여기서 우리의 반면교사인 오씨(실제 성씨 아님.)는 미국에 올 때 자기 컴퓨터를 가져왔다고 한다. 그리고 회사에서 그 컴퓨터로 작업을 했다고 한다. 아주 별 지랄을 한다 진짜….

그리고 그 컴퓨터도 당연하게 시리얼 포트가 없다. 그래서 1:8 시리얼 카드를 샀다고 하는데….

산 기록이 분명 회계에는 남아있는데…. 1:8 시리얼 연결하는 문얻다리도 있는데…

카드가 없다.

미친듯 찾았다.

없다. 졸라 쓸데없는 140mm 케이스 쿨러 안쓴 건 졸라 많았다.

알고보니 회사 나갈 때 그 카드를 안빼고 나간 거다.

그리고 만에 하나를 위해서 USB to Serial이 오씨의 컴퓨터에 4개 물려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내가 뒤지면서 찾은 건 0개….

그리고 회사 돈으로 산 4TB 하드 두개….

이걸 전부 자기 컴퓨터에 끼워 쓰다가 퇴사할 때 안빼고 나갔다.

그래서 난 회사 입사하고 얼마 안되어서 이걸 또 구매 청구하고 기술 책임자인 이사분과 회계 겸 디자이너 담당인 여자 팀장님에게 이 사실을 보고했다.

당연히 두 분은 어이없어 했고… 뒷담이 미친 듯 나왔다.

회사 컴 맞춰서 개발하고 회사 컴에다가 꼽아 쓰고 나올 땐 다 두고 나와야지 저게 뭐하는 짓이야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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