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을 즐길 수 있는 것도 능력인듯…

오랜만에 잡소리 글을 하나 적어보려고 한다. ㅇㅅㅇ;

우리회사에 타 부서 직원의 손님이 오셨는데… 개발자라고 한다. 그래서 뭐 나한테 손님 응대 하라면서 우리 회사 프로그램 좀 보여주고 뭐 이런 저런 이야기 좀 하는데…

이분도 임베디드 전공하면서 여러모로 개발을 하신 분이었다. 지금 하는 일은 네트워크 장비 관련된 일 하는 데 로우레벨 개발을 하면서 느끼는 재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다가 응용 프로그램 개발하는 데 있어서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좀 나눴다.

사실 응용 프로그램이나 웹 분야나 고객한테 직접 보이는 분야쪽의 경우에는 의외로 개발의 자유도 부분에서 약간 떨어지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한다. 이게 어떤 이야기냐면.. 응용 프로그램의 경우에도 특정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고민하다 보니 알고리즘 산으로 가고 막 꼬이는 경우도 그렇고…. 특히 UI 개발하는 데 있어서는 솔직히 지루하다고 느끼는 사람들 많을 것이다. 툭하면 또 갈아엎혀지고 그러는 것도 있고.. 개발자가 직접 디자인 하면 왠지 모르게 “개발자 스럽다” 하면서 이러니 저러니 이야기 나오고 하면 뭐 솔직히 금방 맘 식고 그러는 동네이고….

그러다가 한 몇 년 지나고 나서 주니어에서 시니어로 넘어가고 할 때… 특정 분야에서 솔직히 개발을 즐기고 싶지 않아지는 것 또한 존재하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설계에 재미 붙이기도 뭐한 것이 애매한 시기이기도 하고…(이때 설계하다가 의외로 골때리는 작업을 할 경우, 비기너, 주니어때와는 또 다른 형태로 설계 오류가 엄청 생기기 시작한다. 설계는 어려운 거다…ㅠㅠ) 그러다 보면 개발하는 거 자체를 생각하는 건 나쁘지 않다고 느끼는데 거기에 딸려오는 여러 일들에 대해서 뭔가 피로감 같은 것을 느끼는지 코딩 작업에 한해서는 남에게 넘기고 싶어지고 그런 것들이 있던 듯 하다.

근데 이게 뭐 이분만의 이야기도 아니고…. 개발자 좀 하다가 개발 바닥 떠나는 분들도 이런 비슷한 소리 하면서 떠나는 분들도 적잖게 봤던 데다가 제일 일적으로 소모되기 쉬운 시기이기도 하다. 이때에 신기술 접하고 하는 걸 소홀히 하면 같은 기술로만 계속 반복해서 개발하게 되는 작업을 겪게 되고, 그러다가 금방 도태되어서 40대에 개발자 그만두고 치킨 튀기거나 빵 굽거나 파스타 만드는 루트로 넘어가게 되는 그런 것도 있…고…..

뭐 그러다가 나도 일하러 가야 하고 해서 이야기를 정리하고 헤어졌는데.. 내가 보니 35 넘어서도 계속 코딩하고 하는 분들은 그걸 계속 즐겁게 할 수 있던 분들이었던 거 같다. 아니면 그들만의 특유의 지루함이 근야 돈벌이를 위한 수단이기 때문에 참고 하거나 나름대로의 극복법을 가지고 있거나…

뭐, 어떤 형태로든 개발을 나름 즐겁게 해낼 수 있는 것 또한 능력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잡소리를 적어봤다.

참고로 규링은 개발 외적 스트레스만 아니면 개발 얼마든 할 수 있는 녀석이긴 하다. ….그렇다고 해서 대단한 녀석은 아니고…. 요즘은 자체 운영체제 개발하는 과정에서 몇몇 부분에서 번아웃이 와서 프로젝트 잠시 접고는 잘 알려지지 않은 운영체제 기술 내용의 번역 작업에 좀 몰두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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